요새 주식시장은 LG에너지솔루션 IPO(기업공개)로 떠들썩하다. 청약일정, 공모가, 공모주 등 많은 투자자들이 알아보고 있을 것이다. IPO란 무엇인지 알아보자. [LG에너지솔루션 IPO 관련 이전 포스팅도 있으니 참고]
https://jang-bong-da-ri.tistory.com/entry/LG%EC%97%90%EB%84%88%EC%A7%80%EC%86%94%EB%A3%A8%EC%85%98
역대급인 LG에너지솔루션 상장 (IPO)
-LG에너지솔루션 IPO(신규상장)-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소문 2022년 들어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를 몰고 온 엄청난 이벤트 'LG에너지솔루션IPO'가 다가오고 있다. 그래서인지 뉴스, 주식 커
jang-bong-da-ri.tistory.com
IPO란?
IPO란 비상장기업이 증권시장(코스닥, 코스피)에서 공식적으로 거래하기 위해 기업공개를 해야 하는데 이러한 기업공개를 IPO라고 한다. 기업공개는 투자자들이 공개적으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기업이 자사의 주식과 경영내역, 정보를 시장에 공개하는 것인데 코스피나 코스닥 시장에 들어가기 위해 신고하는 절차라 볼 수 있다.
- IPO를 하는 이유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기업들은 성장을 위해 꾸준히 투자를 한다. 투자를 하기 위해선 투자금이 필요한데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도 하고, 채권을 발행하기도 한다. 이미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은 유상증자 등을 통해 시장에서 직접 자금을 확보하기도 한다. 비상장기업들도 당연히 많은 자금이 필요로 한데 자금조달 측면에서 기업에 가장 유리한 것은 시장에서 직접 조달하는 방법이다. 이는 부채로 잡히지 않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이자 비용 부담이 없다.
IPO를 하게 되면 대규모 자금을 쉽게 확보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얻게 된 자금으로 채무를 갚든가, 새로 공장을 짓는다든가, 새로운 사업에 투자를 할 수도 있다. 물론 이러한 행위들이 모두 공개되므로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생기고, 홍보효과도 얻을 수 있다. 특히 투자자들에게 좋은 부분이 기업이 비상장 기업이었을 때 장외시장에서 이러한 기업을 매수할 수는 있지만 장내시장보다 세금이 비싸고, 거래하는 대상도 찾기 힘들뿐더러 인기 있는 기업들의 가격은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 때문에 매매 리스크가 상당히 큰데 IPO를 한다면 이러한 부담을 지지 않고 매매할 수 있다.
- IPO 과정
비상장 기업은 IPO를 하려면 먼저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 신청을 해야 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상장 신청을 한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하게 되는데 심사기준을 만족하면 승인을 해주고, 기업은 IPO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한다.
그리고 IPO 주관사(IPO를 도와주는 증권사)와 증권신고서를 작성하는데 증권신고서는 매우 중요한 것으로 공모방법, 공모가 결정방법, IPO를 하는 목적, 기업의 재무제표, 주주현황, 기업의 사업현황 등 꼭 있어야 할 정보들이 담겨 있다.
신규 상장하는 기업에 투자할 투자자는 이러한 자료들을 꼭 알아야 한다. 참고로 전자공시(dart.fss.or.kt)에서 증권신고서를 검색해 찾아볼 수 있다.
증권신고서 제출 후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하게 된다. 쉽게 경매라고 생각하면 쉬운데 공모가 밴드(해당 기업과 주관 증권사가 희망하는 공모 가격 밴드를 설정)를 참고해 기관투자자들이 원하는 수량, 가격을 제출한다.
예를 들어 한국이라는 기업의 공모가 밴드가 10만 원~11만 원이고, 기관투자자들이 대부분 11만 원에 주식을 받겠다고 신청을 하면, 공모가는 대부분 11만 원에 결정되는 방식이다.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 기업은 수요예측에서 경쟁이 매우 치열한데 카카오 게임즈의 경우 경쟁률이 무려 1,478.53:1을 기록했다. 이와 반대로 기관투자자들의 반응이 별로인 기업은 공모가도 낮게 결정되기도 한다. 만약 대한이라는 기업의 공모가 밴드가 12,400원 ~ 15,000원인데 수요예측이 47.06:1에 불과하고 기관 투자자들이 13,000원 이하에서 주식을 받겠다고 신청을 해 13,0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되었다면 이는 수요예측이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청약에서도 경쟁률이 낮아져 IPO 흥행에 실패할 수 있다.
수요예측이 끝났다면 공모가를 결정하게 된다. 경쟁기업들과 비교분석을 통해 기업의 적정한 가치를 결정하게 되는데, 보통 그 가격에서 20~30% 정도 할인을 해서 공모가 밴드를 결정하게 되고, 기관들의 수요예측을 통해 적정한 공모가를 결정하게 된다.
공모가가 결정되면 기업의 시가총액이 결정되고,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다. 공모주 청약은 이틀간 진행되고, 주관 증권사의 계좌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만약 공모주 청약일이 1월 1일~2일까지이고, 주관 증권사가 키움증권이라면 키움증권의 계좌로 1일~2일 사이에 공모주 청약을 신청해야 한다. 이미 IPO 전부터 유명한 기업이라면 워낙 경쟁이 치열해 청약을 해도 원하는 수량을 받는 것이 상당히 힘들다. 카카오 게임즈의 공모가가 24,000원이었는데 청약 경쟁률이 1,524:1을 기록했고 1억 원을 청약한 투자자가 겨우 5주만 받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청약까지 끝났다면 일정기간이 지난 후 정식으로 주식시장(코스피, 코스닥)에 상장을 하게 된다. 이때부터 투자자들은 본인이 원하는 가격과 일정에 투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상장 후 기업의 미래가치가 좋고 가치 대비 가격이 싸다면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한다. 하지만 상장 당시 기업가치가 높았다면 상장 이후에 주가는 계속 내려갈 수 있다.
2020년에 빅히트가 상장했을 당시 뉴스에 보도된 아줌마들의 내 돈 내놔 사건들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최근 신규상장 IPO 한 기업들 대다수가 상장 후 수일 내로 주가가 하락하는 일들이 빈번했기 때문에 신규상장을 한 기업일수록 더욱 철저한 기업분석이 필요하다.
'[알쓸]경제,주식,부동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 최강 미국의 경제력은 어느정도 일까? (0) | 2022.01.23 |
---|---|
국민연금 고갈시기와 문제점을 알아보자 (0) | 2022.01.22 |
역대급인 LG에너지솔루션 상장 (IPO) (0) | 2022.01.14 |
주식투자에서 거래량이 중요할까? (0) | 2022.01.13 |
서민&중산층이 부자가 될 수 있는 가장 좋은방법은 주식투자이다. (0) | 2022.01.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