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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건강,운동

원숭이 두창 증상과 예방 및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by 장봉다리 2022.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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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두창

코로나19가 2년여간 전 세계를 휩쓸고 어느정도 진전이 돼가고 있다. 마스크도 벗고 점점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어갈 때쯤 갑자기 원숭이 두창이라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질병이 또 한 번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2022년 5월 6일을 기점으로 원숭이 두창이 광범위하게 여러 국가들에서 확산되고 있다. 원숭이 두창은 기본적으로 사람과 동물 모두가 감염될 수 있는 병으로 아프리카에 있는 야생동물들 사이에서 전파되는 바이러스이다. 1958년 두창과 비슷하게 보이는 증상이 실험실의 원숭이에게 나타난 적이 있어 이후로 "원숭이 두창", "원숭이 천연두"로 불리고 있다.

 


 

 

 

 

 

원숭이 두창 증상


원숭이 두창에 감염되고 초기에는 주로 두통, 열, 탈진, 근육통같은 증상들이 나타난다. 그리고 임파선염도 동반될 수 있다.

그 후 5일 정도가 경과되면 얼굴을 포함한 몸 여러 곳에서 올록볼록한 발진들이 나타나고 온몸으로 퍼져나간다. 보통 원숭이 두창 감염 후 2주에서 4주 정도가 지나면 회복이 되지만, 만약 중증으로 번질 경우 폐에서 출혈이 생기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잠복기는 5일~17일 정도.

 


 

원숭이 두창 치사율


2022년 5월 22일 세계보건기구인 WHO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최근 원숭이 두창으로 인한 치명률은 약 3.6%~10.6%에 이르고, 잠복기는 평균 6일~13일이며 5일~21일까지인 경우도 있다고 한다. 위에 증상에서 말한 것처럼 초기에서 중증으로 넘어가지만 않는다면 2주~4주 정도면 회복이 되지만 심각해질 경우 폐출혈로 사망할 수도 있다. 현재 원숭이 두창 전용 바이러스 치료제는 없고,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고 있다. 참고로 2022년 5월 아프리카 연합의 질병 통제 예방센터 보고를 보면 2022년 초부터 5월까지 아프리카 4개국에서 원숭이 두창으로 인한 치사율은 4.4%라고 한다.

 


 

원숭이 두창 예방법&치료법


5월 19일 WHO에서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원숭이 두창은 천연두 예방접종으로 약 85%정도 예방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천연두 백신을 접종하면 원숭이 두창에 걸려도 증상이 경미할 수 있다. 천연두 예방접종은 1980년대 이전까지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받았고 우리나라는 1970년대 중반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은 천연두 예방접종을 받았다. 이외로 현재는 원숭이 두창에 대한 백신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원숭이 두창이 발견된 국가들


현재까지 원숭이 두창 감염자수는 전 세계적으로 913명이고, 감염 의심자 수는 29명이다. 현재까지 우리나라 및 중국, 일본, 북한에서는 확진 사례는 없다.

 

국가 감염자수(감염의심)
아프가니스탄 (2명)
아르헨티나 (2명)
호주 5명
오스트리아 1명
벨기에 17명
볼리비아 (3명)
브라질 (4명)
캐나다 80명(6명)
케이맨제도 1명
코스타리카 (1명)
체코 6명
핀란드 2명
덴마크 3명
프랑스  51명
독일 65명
아이티 (1명)
지브롤터 (1명)
헝가리 1명
인도 (1명)
이란 (3명)
아일랜드 6명
이스라엘 2명
이탈리아 22명
라트비아 1명
몰타 1명
모리셔스 (3명)
멕시코 1명
모로코 1명
네덜란드 40명
노르웨이 2명
파라과이 (1명)
포르투갈 143명
슬로베니아 3명
스페인 186명
스웨덴 5명
스위스 8명
아랍에미리트 8명
영국 225명
미국 25명
우루과이 (4명)

 


 

원숭이 두창은 1970년대에 처음 발견되었고 이후 수십 차례 중앙아프리카 지역, 서아프리카, 북미, 유럽 등에서도 전파되었지만 모두 깔끔히 처리한 사례가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 의료계에서 걱정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최근 나타난 원숭이 두창은 이전에 발생했던 원숭이 두창과는 좀 다른 면이 있는데, 서로 뚜렷한 관계가 없는 사람들에게서도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있고, 이것은 조용히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원숭이 두창이 처음 발견된 이래 최근의 사태처럼 전세계적으로 동시다발로 수백 명이 감염된 사례도 없었고, 거기다 현재 수십개국에 있는 감염자들 대다수가 코로나로 인한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이러한 현상을 심각하게 보고 있기도 하다. 기존에 서아프리카 등지에서 봐왔던 원숭이 두창 종류의 확산이 아닌 점을 보아 서구에서 새롭게 생긴 것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100%는 아니지만 새로운 돌연변이의 출현일 수도 있고 기존에 인간들이 몰랐던 전파수단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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