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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건강,운동

라식수술과 라섹수술의 장단점을 알아보자.

by 장봉다리 2022.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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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교정술(라식&라섹)에 대한 간단한 이해


라식과 라섹은 흔히 시력교정술의 대명사로 인식되어 있는 수술로 굴절이상으로 인한 나빠진 시력을 교정시켜주는 수술이다. 시력교정술은 수술방법에 따라 라식, 라섹, 스마일 등이 포함되어 있는 레이저 시력 교정 수술과 안구 내에 렌즈를 삽입하는 렌즈삽입술로 나뉘는데, 안 좋은 시력은 안경이나 렌즈를 통해서도 시력을 교정할 수 있기 때문에 시력교정술은 치료가 아닌 미용수술로 분류되며, 말 그대로 '시력 회복술'이 아닌 '시력교정술' 이기 때문에 렌즈나 안경을 이용하지 않아도 앞이 잘 보일 수 있도록 하는 시술이기 때문에 미용수술로 분류가 된다.

또한 라식과 라섹등의 시력교정술은 다른 미용수술처럼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성장이 끝나가는 19세 이상의 성인에게 주로 권장하며 성장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권장되지 않는 수술이다. 보통 시력은 성장 중에 안 좋아지는 경우가 많고, 성인이 되면 시력 변동이 크게 나타나지 않아 성인이 된 후 반년에서 2년 이상 시력의 변동이 없을 경우에 수술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너무 대중화가 되어 그런지 시력교정술 자체를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고 부작용으로 힘들어하거나 혹은 라식 및 라섹수술을 생각하지만 부작용 때문에 망설여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하는 시력교정술인 '라식수술'과 '라섹수술'의 장단점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겠다.


 

 

 

1. 라식(Laser-assisted in situ keratomileusis; LASIK)

 

라식은 라섹과 함께 가장 많이하는 시력교정술로 칼이나 레이저로 각막 윗부분을 수평으로 잘라 뚜껑(각막 절편)을 만든 후, 뚜껑을 열어 그 아래 각막에 실질을 레이저로 깎은 다음 다시 뚜껑을 덮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수술인데, 각막을 잘라 만든 뚜껑(각막 절편)은 다른 신체부위의 상처처럼 회복하면서 접합되지 않는다. 마치 젖은 종이로 유리창에 딱 붙어있는 상태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덜해 시력교정술로 인해 많은 시간을 쓸 수 없는 사람들에게 유리하다.

라식수술 장점

- 통증을 느끼는 세포는 각막 상피에 모여있는데, 그보다 더 안쪽에 있는 각막 실질 부분을 깍는 것이기 때문에 라섹보다 통증이 덜하다. 하지만 수술 당일 통증은 더 심하다는 사람도 있다. 라섹보다 덜 아프다고 해서 라식을 선택한 사람들 중 생각보다 너무 아프다는 사람도 많고 전혀 아프지 않았다는 사람도 있어 개인 편차가 있지만 라섹보다는 덜 아프다.

- 라섹 수술에 비해서 시력 회복이 빠른데, 수술 후 2~3일정도 지나면 목표시력의 80~90%정도가 회복된다. 때문에 주말과 연차를 이용해 수술을 진행하는 직장인들도 많고, 시력회복도 빠르다보니 라섹수술 대비 수술경과 파악에도 용이하다.


라식수술 단점

- 수술후 격렬한 운동은 금물이다. 운동으로 인해 각막 절편이 밀리는 일이 생길 수 있는데, 만약 그렇게 된다면 눈에 모래알을 뿌린듯한 엄청난 통증이 유발되고, 때문에 안과에 가서 다시 정위치로 덮어놔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문제는 눈을 비비는 경우에도 많이 발생한다.

- 각막에 분포되어 있는 지각 신경이 뚜껑(각막 절편)을 만드는 과정에서 절단되는데 이후 다시 붙거나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이 생길 확률이 라섹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 각막 절편과 몸통(눈) 사이에 작은 틈이 생기는데 이곳으로 세균이 침투하게 되면 심각한 각막염이 생길 수 있다.

- 각막 절편의 두께와 레이저로 깎아낼 두께, 모두 필요하기 때문에 각막의 두께가 얇다면 수술할 수가 없다. 게다가 각막 두께를 많이 깎아냈다면 나중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재수술이 어려울 수 있다.

- 라식수술 후 각막이 얇아져 안정성이 떨어지고 각막이 앞으로 나오면서 심각한 근시와 난시를 유발하는 합병증(각막확장증)이 생길 수 있다.

- 눈이 작으면 수술을 할 수가 없는데, 작은 눈의 기준이 수치로써 정확히 있는 것이 아니라 의사마다 기준이 조금씩 다른데, 때문에 어느 병원에선 수술이 가능하다고 하고, 어느병원에선 수술이 안된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이건 라식뿐만 아니라 라섹, 스마일도 마찬가지이다.

 

 

 

 

2. 라섹(Laser epithelial keratomileusis; Laser assisted subepithelial keratomileusis; LASEK)


라섹은 라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2000년대 중반 이후에 나온 시술법으로, 레이저로 각막을 깎는 것은 라식과 같지만, 각막의 내부(실질)를 깎는 라식과는 다르게 각막의 외부(상피)를 깎아 안정성을 높인 수술이다. 라섹은 1999년 이탈리아의 의사인 카멜린에 의해 소개된 수술인데, 굴절교정 레이저 각막 절제술(photorefractive keratectomy, PRK)의 변형된 수술법으로 원래의 라섹은 희석한 알코올로 상피만 분리하여 절편으로 만든 후 레이저 조사 후 다시 상피를 덮어주는 방식이었지만, 생착률이 낮아 제거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여 원래의 굴절교정 레이저 각막 절제술(PRK)을 다시 사용하게 되었다. 즉, 각막 상피를 제거하면 PRK이고, 수술 후 각막 상피를 다시 덮으면 라섹이다. 현재 많이 하고 있는 수술은 기존 초창기 PRK가 아닌 기술이 좀 더 추가되어 ASA-PRK라고 하기도 한다.

수술 진행 - 1. 알코올이나 브러시로 각막 상피를 벗겨낸다.(각막 상피는 며칠 후 다시 생김) 2. 각막을 레이저로 깎는다. 3. 임시보호용 콘택트렌즈를 덮어주는데 각막 상피가 다시 생기면 렌즈를 뺀다.

라섹 종류에는 PRK라섹, ASA라섹, M라섹, 노터치라섹, 에피 라섹, 무통라섹, 올레이저 라섹 등 여러 가지 라섹 종류가 있지만 차이는 별로 없고 병원의 상술의 영향이 크다고 한다. 그 외에도 크리스탈, 비쥬, 아마리스 등의 이름들은 수술기법의 종류 같지만 사실은 사용되는 기계의 이름으로 수술기법 종류가 아니다. 그 예로 노터치라섹이 안 아프다고 하여 무통 라섹을 받는 것이 아닌 옵션의 개념으로 어느 병원이건 라섹수술을 할 경우에는 무통이든 크리스탈이든 지금까지 나온 라섹수술 기법 중 환자에게 알맞고 필요한 기법으로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라섹수술 장점

 

-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각막 절편이 수술 후 원래 자리에서 밀리거나 하는 경우가 없다. 때문에 격렬한 운동을 해도 지장이 없다.

- 라식에 비해 안구건조가 덜한 편이다.

- 라식에 비해 필요한 각막의 두께가 얇다.

- 눈이 작아도 수술이 가능하다.

- 수술 자체가 보수적인 수술법이기 때문에 라식보다 안전한 편이다.

- 수술 후 완전히 회복되면 충격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스포츠 및 여러 활동이 가능하다.

 

 

 

라섹수술 단점

 

- 통증을 느끼는 세포가 집중되어 있는 각막 상피에 수술을 하다 보니 통증이 상당하다고 알려져 있고, 라섹 초기에는 정말 통증이 심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시술 중간중간에 냉각을 시켜 온도를 낮춰 통증을 완화해주는 무통라섹이 생겼지만 무통라섹도 100% 통증을 없애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또한 개인 편차가 크다. 또한 라섹수술 이후 눈이 건조해지면서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많은데 수술 후 이물감이 심하거나 눈뜨기가 어렵다면 바로 안과를 찾아가야 한다. 하지만 이는 흔하게 생기는 문제여서 심각하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 다른 시력교정술에 비해 회복이 꽤 늦은 편이고, 수술 직후 2~3일간 화장 및 샤워 등을 못하게 할 수도 있다. 사람마다 조금씩 편차는 있지만 보통 회복되는데 2~4주 정도가 걸리고, 심하면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 또한 각막이 회복될때까지 자외선차단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시술 이후에도 3~6개월간 모자나 선글라스등을 착용해주는 것이 좋다. 수술직후에는 잘보일 수도 있는데, 상피 완치전까지는 상피가 자라면서 마치 안개가 낀 느낌이 지속되거나 야간 빚번짐, 시력저하가 생길 수 있다.

- 난시의 경우 회복기간이 더 오래 걸릴수 있고 초기 난시가 아니면 교정이 힘들다. 그리고 환자 자체의 심리적 부담감이 꽤 클 여지가 많은데 라식은 수술이 잘됬든 안됬든 금방 결과 확인이 가능하지만 라섹은 수술이 잘못되어도 의사가 몇 달만 더 지켜보자고 말하는 경우가 많아 시력 회복이 잘 안 되고 있다면 환자입장에선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 절삭량이 많거나 시력이 꽤 안 좋은 편이라면 회복과정에서 혼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수술 자체로 놓고 라식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큰 단점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각막 상피는 세포의 증식으로 회복이 되는데, 원래대로 재생되면 다행이지만, 깎아낸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재생되면 각막 혼탁이 발생해 눈이 뿌옇게 되어 앞이 잘 보이지 않게 된다. 만약 각막 혼탁이 발생되었다면 각막이식 외에는 회복할 방법이 없다. 앞이 안보일정도로 각막혼탁이 생기는 확률은 꽤 낮은 편이지만, 재생이 잘되고 있는지의 여부는 의사의 능력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닌 세포의 자생능력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직접 수술한 의사도 이 문제는 예상할 수 없는 것이 큰 단점이다. 만약 각막혼탁이 초기라면 약물로 치료할 수 있고, 수술할 때에도 이러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세포증식을 억제하는 용도의 마이토마이신(항암제 일종)을 사용하는 M-라섹도 있지만 항암제라는 편견 때문에 거부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몇몇 안과에서는 각막 혼탁을 방지하기 위해 매일 비타민C 1000mg을 섭취하라고 하는 곳도 있다.

 

 


라식/라섹 외에도 스마일 라식이나 렌즈삽입술 등의 시력교정술도 있다. 이러한 교정술은 라식, 라섹에 비해 회복시간이나 시력의 질등 여러가지로 보완되었지만, 마찬가지로 부작용도 꽤 여러가지로 있는 편이다. 비용, 도입시기등이 라식,라섹에 비해 높거나 수술을 진행할수 있는 병원 및 의사가 라식,라섹에 비해 많지가 않고, 때문에 경력 및 전문성과 수술에 대한 숙련도가 아직까지 높지가 않아 여러 그로 인한 부작용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아무리 알아보고 가더라도 뇌와 더불어 중요하면서도 충격에 굉장히 약한 신체부위 중 한 곳이기 때문에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상술이라는 것을 알아채더라도 더 좋다고 하면서 여러 수술 종류를 알려주며 평균 이상의 가격을 불러도 거절하기 쉽지가 않은 부분도 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 스마일 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받았고, 이후 삶의 질이 달라졌다, 조금 아팠지만 금방 괜찮아졌다, 하나도 안 아팠다 등의 후기를 보거나 듣고 수술을 결심한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수술받기 전 반드시 명심해야 하는 것은 "수술 이후의 부작용과 결과는 개인마다 편차가 있다는 것을 반드시 인지해야 하고, 수술장비 및 의사의 능력도 꼭 알아야 할 부분이지만, 어떤 수술이든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마음은 꼭 가지고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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