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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건강,운동

정말 아침에 사과먹으면 "금"이고, 밤에 먹으면 "독"일까?

by 장봉다리 2021.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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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속담 중 "an apple a day keeps the doctor away"란 말이 있다. "사과를 매일 하나씩 먹으면 의사 볼 일이 없다."란 뜻이다. 그만큼 사과는 건강에 좋은 과일 중 하나인데, 특히 비타민c와 무기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흔히 대중적으로 알려진 사과에 대한 소문중 하나가 아침 사과는 금사과이고, 저녁 사과는 독사과이다. 정말 그럴까??

 

"루머이다"

 

- 아침 사과=금사과, 저녁 사과=독사과라고 알려진 이유가 사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저녁에 섭취한 식이섬유가 장운동을 촉진시켜 배변을 유도하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는 의미와 사과에 유기산의 일종인 사과산이 함유되어 있는데 사과산이 위의 산도를 높여 위벽을 자극하고 속 쓰림을 일으키고 위산 역류 문제로 권장하지 않는다는 의미였던 것이다. 하지만 사실상 신체 건강한 사람이라면 사과를 먹는 시간은 중요하지 않다.

 

- 저녁식사로 흔히 먹는 잡곡밥에도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되어 있고 반찬, 야채, 후식 등에도 섬유질이 포함되어 있는 식재가 많아 저녁에 사과를 먹는다고 해서 장운동으로 인한 배변 촉진 때문에 잠을 못 잘 일이 없는 것이다.

오히려 사과는 위와 식도의 역류질환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위산 역류를 일으키는 음식은 고열량, 고지방 음식들이다.

 

- 아침에 일어난 후 한잔의 모닝커피보다 사과 한 개를 먹는 것이 건강과 잠을 깨는데 도움이 되고, 껍질에도 영양분이 풍부하여 잘 씻은 후 껍질 채 먹는 것이 좋다. 더러 사과의 당분도 저녁에는 좋지 않다고 하는 말도 있는데, 이는 사과의 당분은 과당이지만, 포도당 같은 순당이기 때문에 밤에 혈당을 높이고 체지방으로 쌓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과 껍질의 펙틴과 퀘르세틴이 당분 흡수를 조절해주기 때문에 혈당을 서서히 오르게 하고 혈액 내 혈당도 떨어트린다.

 

- 사과의 붉은색을 내는 폴리페놀 함유량도 뛰어난 항암작용을 해준다. 장 내 항암물질의 생산을 돕고, 종양 증식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또한 항노화 효과가 있는데, 피부 주름 생성을 지연시키고 탄력 있고 윤기 있는 피부를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그리고 항산화 성분은 천식 위험률을 낮출 뿐만 아니라 껍질에 들어있는 우르 솔릭 산은 근육 생성에 도움이 돼 건강과 노화방지를 위해서라도 사과는 꼭 섭취해야 하는 과일이다. 

 

보관방법

사과는 기본적으로 보존력이 강해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고 그늘에 두고 벌레 문제만 잘 처리한다면, 몇 달간은 유지 가능하다. 하지만 손상되거나 보관 중 압력이 생기면 멍이 들고 짓무르기 때문에 포장을 하고 보관하는 것이 좋다.

집에서 보관 시 잘 씻은 후 물기를 없애고 랩을 씌워 냉장고에 보관하면 괜찮다. 다만 냉장고 온도가 너무 낮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사과의 특성 중 유의할 점이 있는데 사과 자체적으로 식물의 숙성 및 노화를 촉진시키는 에틸렌가스가 나오기 때문에 다른 과일과 같이 보관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특히 수확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과일수록 더 그런데 역으로 이를 이용해 감이나 바나나를 익히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반대로 감자 박스에 사과를 넣어두면 감자의 싹이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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