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건설할 때 건설사에 대량 특판"
"현재 수요는 80%가 쓰던 제품 교체"
- 우리아빠 콘덴싱 만들어요~
- 보일러는 역시~
매년 겨울이 되면 보일러 회사들의 광고 싸움이 펼쳐진다. 추워지는 겨울이 되면 톱스타들을 모델로 내세워 tv, 신문, 인터넷등 각종 매체를 이용해 자사 보일러의 특별함을 알린다.
하지만 주위에 보일러 샀다거나, 사려고 생각중인 사람은 드물거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왜 보일러 회사들은 이렇게 광고를 열심히 하는 걸까??
보일러 회사들이 광고를 열심히 하는 이유는 보일러 시장 구조 변화와 관계가 있다.
과거 주요 보일러 회사들의 판매 물량의 7~80%는 건설업체나 시공업체가 대량으로 구입하는 이른바 '특판'물량이 많았다. 소비자가 마음에 드는 보일러를 보고 직접 살 수 있는 B2C시장이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보일러 교체 판매 물량이 점차 증가하면서 보일러 업체들의 광고 필요성도 늘어났다.
집을 살 때와 다르게 수명을 다한 보일러를 교체할 때는 소비자가 직접 보일러를 고를수 있기때문이다.
과거 신도시가 개발되고 아파트가 늘어날때엔 특판 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지금은 교체 수요가 80% 정도로 보일러 판매시장 구조가 바뀌었다.
보일러 소매 판매 시장의 큰손인 지역 설비업체로부터 보일러 선택권을 소비자가 되찾기 위한 것도 보일러 회사들이 공격적인 광고에 나서는 이유중 하나이다. 교체수요가 늘어도 여전히 살고 있는 동네 설비업체들의 권유가 소비자들의 보일러구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보일러 회사들은 소비자가 친숙한 보일러를 고르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보일러 판매를 위해 지역 설비업체들에 리베이트를 줘야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보일러 광고가 일반화하면서 소비자가 직접 보일러를 고르르 경우가 크게 늘어 판매 시장 구조가 투명해진점이
보일러 회사들의 광고에 열을 올릴수 있게 한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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