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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상식,사회,문화,국제,정치

메타버스란? 메타버스를 알아보자

by 장봉다리 2022.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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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란?

메타버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를 합친 단어로, 1992년에 출간된 소설 '스노 크래시' 내용에 있는 가상세계 이름인 메타버스에서 나온 개념이다. 현실과 가상세계의 구분 없는 세상, 가상세계에서 현실과 똑같이 사회, 경제, 문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메타버스는 기존에 있던 플랫폼이나 어플과는 다른 특징이 있다. 

1. 세계관

2. 창작자

3. 디지털 통화

4. 일상의 연장

5. 연결

 

위의 5가지 중 이미 디지털 통화, 일상의 연장, 연결은 스마트폰의 발전과 금융의 전자화를 통해 이루어진 것들이고, 여기에 세계관과 창작자를 더한 것이 메타버스다. 현재 우리가 흔히 보내고 있는 일상들을 가상세계와 연결시킨 후 창작자들의 상상력을 더해 소비자들에게 현실과 가상세계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보여주는 것이 기존 플랫폼과 다른 점이고, 메타버스의 핵심이다. 

 

메타버스 종류

현재 메타버스 안에서도 여러 종류가 있다. 

[로블록스(roblox), 제페토(zepeto), VR Chat, 게더 타운, 이프랜드, 디센트럴랜드, 어스 2 등등]

 

 

  • 로블록스(roblox)

로블록스는 미국의 게임 플랫폼이자 현재 메타버스를 대표하는 회사다. 로블록스는 2004년에 데이비드 바수 츠키&에릭 카셀이 설립했는데 현재 미국의 16세 미만 청소년의 60%가 로블록스에 가입했다. 레고와 비슷한 생김새의 아바타로 가상세계 안에서 직접 게임을 만들거나 다른 사람이 만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사용자가 직접 게임을 만들기 때문에 롤플레잉, FPS, 레이싱, 탈출, 공포 등 장르가 다양하고 각각의 게임 종류도 굉장히 많다. 

 

메타버스를 대표하는 게임 플랫폼인 만큼 사용자수, 매출도 굉장히 많은데 특히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수혜로 작년 대비 매출이 82% 증가한 9억 2400만 달러에 달했고, 2021년 6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억 5천만 명, 일평균 접속자 수가 4천만 명에 달했다. 

 

 

  • 제페토(zepeto)

제페토는 네이버z가 운영하는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이다. 2018년에 출시된 한국의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이며, 가상현실(VR)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개념으로, 아바타를 이용하여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제페토는 증강현실(AR)로 이루어진 콘텐츠 및 게임, SNS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 특히 10대, 20 대등 젊은 세대 중심으로 큰 인기를 가지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2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제페토가 젊은 층에 인기가 많은 이유 중 하나가 사용자와 닮은 3D 아바타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어플 실행 후 카메라로 본인 사진을 찍으면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와 닮은 캐릭터가 만들어지고, 표정과 몸짓, 패션스타일등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또한 SNS의 기능까지 더해지면서 사용자끼리 문자, 음성, 이모티콘 등을 이용하여 소통할 수 있고, 가상세계 안에서 다 같이 모여 게임을 하거나 춤을 추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YG, SM, JYP, 하이브 등 유명 엔터테인먼트 회사들과의 협업이 이루어지면서 블랙핑크, 에스파, BTS 등 세계적으로도 인기 있는 k-pop 그룹들을 제페토를 통한 다양한 콘텐츠로 만날 수 있게 되면서 글로벌 이용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 게더 타운(Gather town)

게더타운은 메타버스 기반의 가상 오피스&화상회의 웹 플랫폼이다. 작은 아바타와 가상공간을 이용해 영상 및 음성 대화를 할 수 있는데, 게더 타운이 다른 화상회의 플랫폼(특히 zoom)과 다른 특징이 자기와 가까이 있는 아바타(사람)에게만 목소리가 들리는 기능이 있다. 메타버스는 보통 채팅보다 마이크로 대화를 하게 되는데 화상회의 플랫폼 중 많이 사용하는 줌(zoom)은 말을 하게 되면 같은 방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듣게 되지만, 게더 타운은 같은 공간에 있어도 바로 옆에 있는 사람에게만 들릴 수 있는 기능이 있어하고 싶은 사람에게 하고 싶은 얘기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전체가 들리도록 할 수도 있다. 실제로 국내 회사에서도 줌보다 게더 타운을 이용하는 회사의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 이프랜드(ifland)

SK텔레콤에서 제공하는 이프랜드는 가상의 공간에서 아바타로 사람들이 모임을 갖거나, 회의 및 강의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이다. 아바타는 자기가 원하는 얼굴 형태와 피부색, 눈, 코, 입 등을 설정할 수 있고, 머리 모양, 수염, 패션 등 수많은 아이템이 있어 꾸미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랜드를 설정할 수 있는데 콘퍼런스홀, 센트럴 파크, 별빛 캠핑장, 넓은 운동장, 아이리쉬 펍등 종류가 다양해 분위기 선택이 가능하다. 

 

모임 참석인원은 최대 100명 이상이 가능하고, 실시간 음성이 가능해 실제 대화처럼 빠르고 편리하며, 이모티콘으로 자신의 감정이나 반응을 전달할 수 있어 모임 및 회의, 세미나 등의 다양한 커리큘럼이 가능하다. 실제로 어느 모 대기업과 대학교에서는 이프랜드로 오리엔테이션, 신입생 환영회를 진행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실제 지구에 있는 땅들을 디지털화해 메타버스 내에서 사고팔 수 있도록 만든 디센트럴랜드, 그리고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어스 2가 있다. 실제로 이러한 플랫폼을 이용해 가상 부동산을 매매하고 있으며, 가격 또한 초기보다 많이 오른 경우도 있다고 한다. 

 

지금은 메타버스란 플랫폼이 첫 발걸음을 뗀 정도라 이용자 수가 많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에 메타버스의 세계관은 더 넓어질 것이고, 전혀 경험해 본 적 없는 공간이 펼쳐질 것이다. 게다가 메타버스 내에서 사용 가능한 코인이나 NFT(대체 불가 토큰)를 이용한 거래 및 경제활동이 이뤄지고 있고, 그 시장 또한 점점 커지고 있어 미래를 위한 투자처로써 생각해 봐도 메타버스는 분명 또 기회의 땅, 커다란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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