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국내 주식은 2020년보다 확실히 어려운 모습을 보였다. 지수만 봐선 크게 나쁘다라고 할 순 없었지만, 작년에 비해 2021년도 주식시장은 개별 종목별로 편차가 있어 투자자들에겐 힘든 한 해였지 않나 싶다.
하지만 미국증시는 달랐다.
미국의 3대지수(S&P500,나스닥,다우)중 하나인 S&P500의 지수는 이번 한해동안 69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27일엔 산타랠리가 시작돼 신고가 경신에 힘을 실어주었다.
[산타랠리 - 연말 마지막 5거래일, 새해 첫 2 거래일 간 주가가 오르는 현상. 미국은 크리스마스 전후로 연말 보너스가 집중되고, 가족/친구들에게 연말, 새해 선물을 하기 위한 소비가 증가하면서 내수가 증가하고, 기업의 매출도 증대된다. 그에 따라 해당 기업의 이익이 늘어나 향후 기업전망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주식을 매입하는 투자가 늘어나고, 이러한 심리가 증시 전체에 힘을 실어주는데 이것이 산타랠리이다.]
특히 이번 산타랠리 기간에 매출이 17년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8.5%)을 보여 주식시장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비단, 미국 증시가 강했던건 이러한 연말 이벤트 때문 많은 아니다. 최근 10년간의 수익률을 봐도 미국이 국내증시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3대지수 | 증가율 |
S&P500 | +265.8% |
나스닥 | +480.3% |
다우존스 | +187.8% |
국내지수 | 증가율 |
코스피 | +73.7% |
코스닥 | +86.3% |
<2011년 12월29일~2021년 12월 17일까지 10년간의 수익률>
2021년 한 해만 봐도 미국장이 좋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최근 10년간의 수익률을 봐도 미국이 국내 증시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3대지수 | 증가율 |
S&P500 | +23.8% |
나스닥 | +17.8% |
다우존스 | +16.3% |
국내지수 | 증가율 |
코스피 | +3.8% |
코스닥 | +0.5% |
★미국장이 장기 우상향이라는 2가지 근거
1. '혁신기업(성장주)'이 많다.
위 차트는 국가별 혁신기업 분포도이다.
혁신기업은 새로운 산업을 개발,주도하면서 기존에 있던 산업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 주도후 GM, 포도동 기존 자동차산업의 강자들도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것이 그 예이다. 그 외에도 애플, 구글, 테슬라, 아마존, 페이스북(메타)등의 기업들도 많은 산업시장에 새로운 영향을 끼쳤다.
결국, 과거부터 현재까지 시장을 주도할 혁신기업들이 등장하며
산업 전체의 성장과 그로인한 미국 주식시장 전체의 성장을 이끌어 올렸다고 볼 수 있다.
2. '세계적인 1등 기업'이 많다.
전 세계 기업 시가총액 상위 10개 중 미국 기업이 8개가 있고, 100위 중 58개가 미국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많이 쓰고있는 핸드폰 브랜드...
현재 전세계적으로 많이 보고 있는 동영상 플랫폼 기업...
현재 전세계적으로 많이 신고 다니는 운동화 브랜드...
많은 국가의 사람들이 미국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매일 이용하고 있다.
<국가별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품목수>
현재 미국 시장에는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있는데, 글로벌 검색엔진 점유율 90%를 차지하는 구글,
전 세계 운동화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 중인 나이키, 중동의 국영 석유사를 제외한 민간 정유사 중 압도적으로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엑슨모빌 등 상당히 많은 미국 기업들이 있다.
기본적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미국 기업들은
많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사업을 유지하고 있으며,
M&A를 통해 기업의 몸집과 해당 산업군의 점유율을 크게 늘리고 있다.
위의 차트는 1990년 이후 주요 선진국&한국 주가 수익률 차트이다. 다른 주요국보다 미국이 단연 압도적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미국 다음으로 수익률이 좋은 편인데, 오히려 유럽과 일본은 고점 대비 현재는 떨어진 걸 볼 수 있다. 거기다 일본은 80년대 최고점을 아직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의 니케이 225 주가지수는 1980년대 후반에 38,957포인트를 찍은 후, 2000년대 후반 들어 6,994포인트까지 하락했다가, 최근 들어서야 27,000~29,00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미국 주식시장이 일본 시장처럼 바뀌지 말란 법은 없다. 하지만 확실한 건 과거부터 현재까지 많은 미국의 기업들 이전 세계를 주도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만약 미국 주식은 해본 적이 없고 아는 기업이 많지가 않아 걱정이 된다면 익숙한 브랜드, 혹은 현재 좋아하고 사용하고 있는 브랜드의 기업을 시작으로 조금씩 미국 주식을 도전해보는 것도 투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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