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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상식,사회,문화,국제,정치

전세계 국가중 백신 0명, 확진자 0명 인 국가도 있을까??

by 장봉다리 2022.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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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으로 한국시간 25일 0시까지 접종된 코로나19 백신은 50억 600만 회분이라고 한다. 세계 인구의 33%에 이르는 수치다. 현재도 매일 약 3385만 도즈가 투여되고 있지만, 저소득 국가의 경우 인구의 1.4%만이 최소 1회 접종을 받았다. 세계 인구 100명당 백신 접종 횟수는 64회분으로 집계되었는데, WHO(세계 보건기구)가 백신 접종 초기부터 우려한 대로 빈부격차로 인한 백신 불평등은 그대로였다. 

 

고소득 국가의 경우 거주하는 국민 100명당 111회분이 접종 되었지만, 저소득 국가는 2.4회분에 그치고 있다. 

유럽과 북남미, 중동의 고소득 국가는 백신 접종율이 70% 이상으로 집계되는데, 저소득 국가가 많은 아프리카는 100명당 접종 횟수가 6.4회분으로 세계 인구 100명당 접종 횟수의 10분의 1 수준이다.

 

 

 

 

프리카 및 그외 저소득 국가들의 접종 횟수만 보면 분명 다른 국가들 접종 횟수보다 확연히 낮은 것은 알겠지만,

백신 0, 확진자 0인 국가가 정말 있을까? 

 

 

현재까지 백신 접종을 시작도 하지 않은 나라는 전 세계에서 아프리카의 '부룬디'와 '에리트레아', 그리고 '북한'이다.

 

 

이전까지 아프리카에서는 '탄자니아'와 '부룬디', '에리트레아' 이 세 나라가 백신을 거부해왔다가, 탄자니아의 전임 대통령은 지난해 신(神)이 탄자니아를 코로나19에서 해방시켜 준다며 경시했다가 코로나 의심 증세로 급사했고, 그 후 신임 대통령을 시작으로 접종 캠페인을 시작했다. 

 

부룬디는 인구 1150만명, 1인당 GDP가 261달러(2019, 세계은행)로 최빈국이다. 독재국가인 부룬디는 백신이 실험단계에 있어 국민을 대상으로 실험할 수 없다는 이유로 백신 도입을 거부해왔지만,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부룬디도 백신 공평 배분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를 통해 세계은행이 제공하는 백신을 수용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개시했다. 부룬디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국가 중의 하나이다. 

 

 

 

 

북한'보다 더 북한 같은 아프리카의 독재국가 = 에리트레아

 

 

'탄자니아'나' 부룬디' 역시 자주 들어본 아프리카 대륙의 국가는 아니지만, tv에서 가끔씩은 들어보았던 이름이지만 에리트레아는 완전 생소한 국가로 처음 들어본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에리트레아는 1993년 에티오피아로부터 독립한 국가이며, 사회주의 계열의 독재국가로 "아프리카의 북한"으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인구는 608만명(2019,CIA)에 1인당 GDP는 288달러(2020, IMF)인 에리트레아는 엄청 폐쇄적인 독재와 인권 탄압으로 악명이 높은 국가이다. 

 

민주정의 인민전선(PFDJ)의 1당 독재체제인 에리트레아는 2001년에 실시하기로 했던 총선을 현재까지 실시하지 않았다. 유엔인권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자의적인 체포와 구금, 실종, 고문, 무단 처형 등의 인권유린이 심각하게 자행되고 있으며, 인구의 10분의 1에 이르는 난민들이 사살되는 위험을 감수하며 국경에서 주변 국가로 탈출할 정도다.

 

에리트레아가 '아프리카의 북한'인 이유는 이름부터 북한과 밀접해보이는 집권당인 '민주정의 인민전선'이 북한의 '주체사상' '선군정치'를 벤치마킹해 1당 독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티오피아와의 전쟁을 이유로 '국가 봉사 프로그램'이라는 그럴듯한 이름으로 18세 이상 청년들을 의무적으로 징집한 뒤 집권당과 군부 소유 건설사의 공사장으로 보내 하루 12시간 이상의 강제노동으로 동원하는 등 국민경제, 복지보다 자신들의 독재 강화에 이용되고 있다. 

 

북한은 김일성 통치기였던 1960년대부터 1980년대 말까지 아프리카 국가들을 적극 지원하고 친선관계를 맺었다. 

당시 UN가입을 위해 북한과 한국은 서로 대립중이었고, 한국이 UN에 가입하려고 하면 중국이 한국 단독 가입은 안된다고 훼방을 놓았기 때문에 결국 북한과 한국은 다른나라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방법을 선택했다.

 

북한은 인도와 UN회원국들중 아프리카 국가들의 표와 협력이 중요했고(특히 인구10만의 소국 세이셸.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었음), 이와더불어 그 나라 대통령 호위와 군사 부분 협조를 통해 김일성의 위대성을 선전함이 주목적이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해당 국가의 국민경제 발전보다는 독재자들의 독재를 강화하는데 주로 이용되어 '70년 세습독재 기술'이 에리트레아에 그대로 전수돼 '아프리카의 북한'이라는 오명아닌 오명을 쓰게 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확진자&사망자 없다는 나라는 투르크메니스탄과 북한뿐이다.

 

 

북한의 김정은은 심각한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방역의 이유로 문을 걸어 잠그고 국경 봉쇄를 풀지 않고 있다. 

유엔&국제기구의 인도적 지원도 거부하고 있는데 코백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70만 회분을 21년 5월까지 공급하려 했지만, 북한은 부작용의 이유로 거부했다. 그리고 북한은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스스로 자랑하듯이 주장을 하고 있는데, WHO의 'COVID-19 대시보드'를 보면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가 없는 것으로 보고된 국가는 투르크메니스탄과 북한 두 국가뿐이다. 

 

 

출처 - WHO홈페이지

 

 

 

아워 월드인 데이터 통계와 WHO 'COVID-19 대시보드'를 종합하면 코로나19 확진자&사망자가 0이고, 백신 접종도 0인 곳은 지구상에서 북한뿐이다. 현재 북한이 할 수 있는 방역 수단은 소독밖에 없다. 

북한은 지금도 여전히 소독수 생산만을 독려하며 비상방역을 나름 하고 있지만 아무리 소독수를 뿌려대도 소독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죽일 수는 없다.  만약 북한 당국의 말대로 소독만으로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죽이려면, 김정은이

말로는 진정 아끼고 사랑하는 북한 인민들까지 다 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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