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PER)과 주가의 관계
멀티플(PER) 개념
멀티플=PER은 주가 수익비율을 말한다. per은 주가를 EPS로 나눈 값으로 EPS는 주당 순이익이라고 하는데 기업이 1년간 벌어들인 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것이다. 한 주당 얼마의 이익을 내는지를 나타내는 것. 즉, 기업의 실적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주가=EPSxPER]
per은 현재 주가가 주당 순이익의 몇 배에 거래되는지 나타내는 값으로 per이 높을수록 주가가 실적에 비해 높게 거래된다는 의미이다. per 10인 기업과 per 20인 기업 중 시장에서 더 높은 가치로 인정받는 것은 per 20배인 기업이다.
보통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선 eps와 per이 상승해야 하는데 주당 이익과 멀티플이 상승하게 되면 주가는 큰 폭으로 오르게 된다. 기업의 이익이 증가하면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면 멀티플은 어떤 식으로 상승하는 것일까? 이익이 같다면 멀티플에 따라 주가는 많은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멀티플(per)의 변화를 잘 지켜봐야 한다.
멀티플(PER) 상승에 따른 주가 상승 사례
per 10배 기업이 20배, 30배가 될 때 주가는 큰 상승을 한다. 일례로 LG화학은 2017년 주당순이익이 24,854원이었고 2018년은 18,812원, 2019년은 4,003원, 2020년에는 18,253을 기록했다. 2017년~2019년까지는 실적이 감소했고 2020년에는 증가했지만 2017년 이익보다는 작았다. 하지만 주가는 급등했는데 2017년부터 25만 원~45만 원이던 주가는 2020년 11월 81만 원까지 급등했다. 이익은 감소되었는데 왜 주가는 급등했을까?
멀티플(per)의 증가가 급등한 이유였다. LG화학은 수년간 per10~18배 수준에서 멀티플이 유지되었는데 2020년에는 50배까지 멀티플이 증가했다. 주식시장은 왜 LG화학을 50배까지 증가하도록 만들었을까? 2019년~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는 시기였기 때문이다. 당시 미국의 전기차 제조회사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이 엄청나게 늘었고 유럽, 중국, 미국, 한국 등 주요 국가들이 내연기관차 판매를 규제, 친환경 자동차 제조/판매를 선언하였고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전기차의 핵심인 2차 전지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돼 LG화학의 멀티플이 올라가면서 주가 또한 급등하게 되었다.
당시 LG화학은 글로벌 1~2위를 하던 전기차 2차전지 제조업체로 테슬라, 폭스바겐, GM, 현대차등 세계 유수 자동차 회사들의 전기차용 2차 전지를 대규모로 수주했고 그로 인해 LG화학은 멀티플(per) 급등에 주가 또한 상승하게 된 것이다.
(지금은 LG에너지솔루션의 물적분할로 인해... 앞으로의 상황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ㅠ)
때문에 주식시장에서 2배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기업을 찾기 위해서는 멀티플의 개념을 잘 이해해야 한다.
멀티플은 미래의 성장가치로 볼수 있다.
(다만 현재,미래가치에 비해 고평가 된 기업도 있기 때문에 PER만 높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반대로 PER이 낮다면 저평가로 볼 수 있는 기업일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의 재무, 비즈니스 모델 등을 잘 따져봐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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