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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경제,주식,부동산

학군과 부동산의 관계? 학군 TOP 지역은 부동산도 TOP

by 장봉다리 2022.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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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과 부동산의 관계

 

우리나라 부모들의 교육열은 어마무시하다. 자녀의 학군 때문에 위장 전입하는 부모들도 많고, 자녀 교육비 때문에 정작 본인들의 노후자금도 부족한 경우도 굉장히 많다. 고사성어 중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교육열이다. 맞벌이 부부와 한 자녀 가정이 예전보다 증가함에 따라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도 과거보다 더욱 늘었다고 한다. 때문에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은 학군일 것이다. 부모라면 당연 좋은 교육 환경에서 자녀를 키우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입학 시즌이 되면 학군이 좋다는 지역을 찾는 학부모들이 많아지고 있고, 그에 따라 학군이 나뉜 지역별로 부동산의 가격도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전국에서 학군이 좋은 지역과 부동산은 어떤 식으로 관계가 되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전국 학군 종합순위 TOP 10
순위 지역 2018년도
서울대 진학률
4년제 진학률 특목/자사고
진학률
학원수
1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3.75% 96.66% 27.13% 1442개
2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4.2% 95.07% 36.02% 456개
3 부산시 금정구
구서동
1.75% 96.16% 29.66% 266개
4 서울시 양천구
목동
2.41% 90.68% 24.65% 1022개
5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0.99% 94.35% 18.75% 306개
6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26% 86.03% 21.96% 455개
7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3.21% 87.93% 30.65% 183개
8 대전시 서구
둔산동
1.62% 87.41% 17.46% 438개
9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2.32% 86.34% 13.11% 405개
10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2.94% 91.96% 19.77% 138개

[출처 - 프람피 아카데미]

 

 

위의 전국 학군 종합순위 top10은 학원 정보 서비스 업체인 "프람피 아카데미"의 2020년도 학군 종합 순위를 토대로 작성한 것으로 학군 순위 상위 10개 지역은 서울 강남 대치동, 서초구 반포동, 부산시 금정구 구서동, 서울시 양천구 목동, 부산 해운대구 우동,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대전시 서구 둔산동,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삼성동 순으로 나타났다. 과거부터 학군 좋기로 소문난 대치동과 반포동은 역시나 1,2위에 올라있고, 부산의 대표 학군 지역인 금정구 구서동이 서울 외 지역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특히, 강남구 대치동과 서초구 반포동은 서울대 진학률, 4년제 진학률, 특목/자사고 진학률이 다른 지역보다 상당히 높은 수치였고, 명문고와 명문대 진학률만 봐도 전국 학군중 최고의 학군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그 외에도 부산의 해운대구 우동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도 각 지역 내에서 최고의 학군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교육열은 학교도 학교지만 사교육에 더 큰 힘을 쏟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사교육열이 대단한데 그 때문인지 어느 동네를 가도 학원가는 꼭 있고, 특히 명문 학군 소리를 듣는 지역은 학원수가 엄청나다. 실제로도 자녀 사교육을 위해 학원가가 밀집해있거나 잘 발달되어있는 지역으로 이사를 가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고 한다. 

 

아래는 "전국에서 학원수가 가장 많은 지역 TOP 10"이다.

 

 

전국에서 학원수가 가장 많은 지역 TOP 10
순위 지역 학원수
1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1442개
2 서울시 양천구 목동 1022개
3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853개
4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616개
5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597개
6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 556개
7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543개
8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515개
9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500개
10 경기도 부천시 중동 493개

[출처 - 프람피 아카데미]

 

 

 

위 표는 우리나라에서 학원수가 가장 많은 지역들 순위인데, 서울 3대학군으로 불리는 강남구 대치동, 양천구 목동, 노원구 중계동이 모두 상위권에 속해있고 서울 지역 외로 대구 수성구 범어동이 전국에서 학원수가 많은 지역으로 상위에 올라있는 것이 눈여겨 볼만한 점이다. 그리고 강남 8학군에 밀리지만, 학원수에서는 서울 대표 학원가로 불리는 양천구 목동과 신정동, 중계동, 상계동을 아우르는 노원구의 학원가도 순위에 올라있다.

 

그렇다면 오늘 주제인 학군과 부동산의 관계는 어떨까? 보통 학군이 좋은 지역은 집값도 꽤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데, 그 이유는 아무래도 학군이 좋다는 것은 일단 수요가 많고, 유해한 시설들이 적어 자녀들이 공부하기에 좋은 여건이 형성되며, 통학환경도 안전해 더욱 공부하기 유리한 분위기가 조성되기 때문이다.

 

작년기준으로 서울의 집값 평균 매매가가 13억 7995만원, 전세가가 6억 8724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어느 지역보다도 교육열이 높다 하는 강남 8학군의 지역 중 하나인 대치동의 경우 평균 매매가가 29억 8638억원, 전세가는 14억 911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은 작년 기준 평균 매매가가 37억 47만원, 전세가가 18억 5974만원으로 대치동과 반포동의 매매가, 전세가가 서울의 평균 매매가, 전세가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의 평균 매매가는 5억 5213만원, 전세가가 2억 9115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전국 학군 순위 3위에 오른 부산시 금정구 구서동의 경우 지난해 평균 매매가가 6억 931만원, 전세가가 3억 6808만원으로 역시 부산시의 평균 매매가와 전세가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다.

 

대구시는 평균 매매가가 4억 3328만원, 전세가 2억8374만원으로 나왔는데, 서울시를 제외한 지역 중 학원수가 가장 많았던 대구 수성구 범어동은 대구의 강남8학군으로 불리며 지난해 평균 매매가가 12억 7211만원, 전세가 5억 8682만원으로 역시 대구시의 평균 매매, 전세가를 상회하는 기록을 보였다. 

 

이러한 통계들을 봤을때, 앞으로도 자녀들을 위해 좋은 교육환경을 주고 싶어 하는 부모들의 수요는 계속 지역마다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그에 따라, 학군별 지역들도 다른 지역들보다 부동산 가격의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과거부터 학군이 좋았던 지역에는 스타강사들이 포진해있는 유명 학원들이 모여있었고 점차 학원가도 점차 발달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학부모들의 우수한 학군의 지역 주거 선호도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점점 높아졌고, 자연스레 부동산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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