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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경제,주식,부동산

금리와 성장주의 관계를 알아보자.

by 장봉다리 2022.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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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지금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 인상을 발표했고,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연준의 한 관계자는 2022년 7월까지 기준금리를 1% 포인트 올려야 한다고 언급했는데, 연준의 통화정책은 미국 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금리 인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 이러한 시기에 생각이 날 수밖에 없는 주식시장에서 유명한 말귀가 생각날 것이다. "금리가 오르면 성장주는 하락한다." 금리와 성장주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자.

 


 

 

금리와 성장주의 관계

 

일반적으로 성장주라 하면 어떠한 기업의사업 비즈니스나 속해 있는 업황의 전망이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이 되는 기업의 주식을 말하는데, 미래의 이익을 가져와 선반영 하기 때문에 현재의 자산가치보다 높게 거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 생각되면 현재 기업의 수익이나 배당이 적더라도 미래의 가치를 보고 투자를 하는 것이다. 성장주와 반대 개념인 것은 가치주인데, 가치주는 실적, 보유자산 등 기업의 가치에 비해 현재 낮게 거래되고 있는 주식을 말한다. 주식투자의 기본적인 개념이자 본래의 목적이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인데, 가치주는 본 가치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는 주식을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고, 성장주는 현재 가치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주식을 비싸게 파는 것이다. 

 

그렇다면 금리가 오르면 성장주가 하락하는 이유는 뭘까?

 

보통 경기가 회복되면서 호황이 찾아오고 기업의 성장도 그에따라 힘을 싣게 되어, 경기가 호황일 때 성장주는 오르게 되지만, 호황이 길어지거나 시장에 유동성 자금이 많이 쌓이게 되면 정부에서 금리를 조정해 유동성을 회수하게 된다. 기업이 성장하려면 반드시 투자가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투자를 할 때 대출이 필요하고, 대출을 하면 이자가 발생하게 돼 금리 인상이 시작된다면 대출받은 기업으로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기업의 성장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고, 주가 역시 영향을 받게 된다. 성장주의 본질은 현재보다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하는 것인데,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금리가 오르면 성장주는 팔아야 할까?

 

금리 인상으로 인해 기업이 받는 부담감은 물론 크지만, 그렇다고해서 성장주가 무조건 금리 하나 때문에 움직이는 것도 아니다. 기업의 실적, 생산성, 비즈니스 모델 등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성장주와 가치주의 기준이 모호해지기도 했는데, 이전에는 per로 성장주와 가치주를 구분했다면, 현재는 가치주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거나, 성장주였던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업황의 성장 둔화와 보유한 재고 및 현금 자산이 많아진다면 가치주로 보기도 한다.

 

성장주든, 가치주든 기본적으로 기초체력이 단단한 기업, 펀더멘탈이 견고하여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업을 찾아 장기적으로 기업에 대해 공부하면서 가치주와 성장주를 적절하게 구성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 오랫동안 주식시장에서 버틸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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