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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경제,주식,부동산

적절한 주식 종목수는 몇개 일까? (feat.피터린치)

by 장봉다리 2022.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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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종목수는 몇개?

 

12%~15%의 수익을 올리려면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 주식을 몇 종목이나 보유해야 할까? 이 질문에 나는 즉시 답할 수 있다. 일반 투자자들은 나처럼 1,400여개의 종목을 보유할 필요가 없다. 이것은 전문투자자로서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지, 일반 투자자들이 지고 갈 것은 아니다. 투자 자문계의 두 파벌 사이에서는 오랫동안 논쟁이 이어져 왔다.

 

제럴드 러브파의 주장은 이러하다. - '달걀은 모두 한 바구니에 담아야 한다.' 이에반해 

앤드류 토비아스 파의 주장은 이렇다. - '모든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바구니에 구멍이 날지도 모른다.'

 

 

 

 

내 생각으로는 1) 투자자가 특정 분야에 강점이 있고, 2) 모든 조사 기준을 충족하는 흥미로운 전망을 발견했다고 판단한다면, 해당되는 종목을 모두 보유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렇게 찾은 종목이 1개일수도 있고 12개일 수도 있다. 분산투자에만 목적을 두고 알지도 못하는 회사들을 모아 나눠 투자하는 것은 아무런 소득이 없는 일이다. 어리석은 분산투자는 소액 투자자들을 괴롭힐 뿐이다. 소규모의 포트폴리오라면 3~10개정도의 종목을 보유하면 마음이 편할 것 같다. 이렇게 한다면 다음과 같은 몇 가지의 이점이 있다.

 


 

1). 10루타 종목을 찾는다면, 보유종목이 많을수록 10루타 종목이 나올 가능성도 높아진다. 

뜻밖의 호재로 인해 어느 종목이 터질것인지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보유 종목이 많으면 호재를 잡을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는 것이다.

 

2). 보유종목이 늘어날수록 종목별 자금 배분의 유연성이 높아진다.(이것은 내 전략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어떤 사람들은 내가 성공한 이유가 성장주에서 전문성을 키웠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평가는 부분적으로만 옳다. 나는 성장주 펀드자금을 30~40% 이상 배분해 본적이 없다. 나머지는 다른 유형에 분산투자했다. 나는 보통 10~20%를 대형우량주에, 또 다른 10~20%를 경기순환주에 배분하고, 나머지를 회생주에 투자한다. 

 

회생주 : 채권자들이 자금을 회수해도 회사가 생존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이 회사가 보유한 현금이 얼마인지 부채는 얼마인지... 부채구조는 어떠한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오랫동안 적자영엽을 버텨낼만한 단단한 바닥을 다졌는지 ...회사가 파산했다면 주주들에게 남은 몫은 얼마인지... 회사가 어떤 방법으로 회생할 계획인지... 혹은 이 사업이 회복되고 있는지... 원가가 절감되고 있다면 그 효과는 어떠한지를 따져보아야 한다.

 

"마음에 든다고 해서 모든 여자에게 입맞춤을 할 수 는 없다. 나도 10루타 종목을 여럿 놓쳤다. 그러나 시장을 이기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 피터린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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