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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ETC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명대사 모음(1화~9화)

by 장봉다리 2022.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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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스물다섯 스물하나" 명대사 모음

 

tvN에서 '불가살' 종영 후 방영되고 있는 스물다섯 스물하나... 

최근 많은 인기를 받으며 이 드라마에 푹 빠진 시청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9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꿈을 이루지 못하게된 여러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청춘드라마로 김태리, 남주혁, 김지연, 최현욱 등이 출연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여러 요소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명대사'이다. 

그래서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 여러 명대사들을 소개할까 한다. 

 


 

 

 

 

 

- 초보배달부 백이진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잖아요. 그 처음이 오늘이니까 오늘까지만 서툴겠습니다."

 

- 백이진이 나희도에게 충고 

" 너 법이 왜 미성년자를 보호하는 줄 알아? 상상력이 부족하기 때문이야. 너 여기서 무슨 일에 휘말리는 상상 했어? 실제로 일어날 일이 네 상상의 범주 안에나 있을 것 같아? 전혀 아니야. 이런 데 오면 네 인생에 없어도 되는 일, 없어야 되는 일, 없는 게 훨씬 나은 일들이 생겨. 나쁜 일을 저지를 때 성인의 상상력과 미성년자의 상상력이 천지 차이라서..."

 

" 그럼 내가 어떻게 했어야 되는데. 하루아침에 꿈을 뺏겼어. 펜싱부는 없어지고.. 나는 펜싱이 계속하고 싶어서 미치겠고, 엄마는 펜싱 그만두고 공부나 하라고 하고... 코치 선생님이 그러더라 내 꿈을 뺏은 건 자기가 아니라 시대래. 대체 시대가 뭔데 내 꿈을 뺏을 수 있냐는 말이야."

 

"시대는 충분히 네 꿈 뺏을 수 있어. 꿈뿐만 아니라 돈도 뺏을 수 있고, 가족도 뺏을 수 있어. 그 세 개를 한꺼번에 다 빼앗기도 하고. 오늘 네 계획이 망한 건 내가 망쳐서가 아니야. 틀린 계획이었기 때문에 망한 거야. 다시 세워 계획.."

 

- 생각이 바뀐 백이진

"꿈을 지키려는 거, 계획은 틀렸어도 네 의지는 옳아. 나는 맨날 잃은 것에 대해서만 생각해. 근데 너는 얻을 것에 대해 생각하더라. 나도 이제 그렇게 해보고 싶어."

 

- 나희도에게 충고하는 백이진

"근데 진짜 집이 망했어?" / "어 쎄게 망했어." / "에이 젊을 때 망해보고 그러는 거지 뭐. 60 다 돼서 망하는 것보단 낫잖아" / "그게 우리 아빠야. 그래서 나는 부모님한테 도움을 요청할 수 없게 됐거든? 근데 넌 도와줄 사람들이 있을 거라 생각해. 도움 청할 데가 있다는 건 네 나이만 가진 특혜니까 누려. 놓치면 아깝잖아."

 

- 만화책을 찢은 신재경에게 화난 나희도

"엄마가 뭔데 풀하우스를 찢어? 엄마가 저 만화책보다 나은 게 있는 줄 알아? 엄마 내 경기 보러 한 번도 안 왔지? 나 경기 지고 집에 와서 혼자 속상할 때마다 나 위로해 줬던 건 엄마가 아니라 저 만화책이었어. 근데 무슨 자격으로 저걸 찢냐고 뭐가 나아서!? 엄마한테 오늘 전학 가고 싶다고 얘기하려고 내가 무슨 용기를 냈는지 모르지? 강제 전학 가려고 나이트 갈 때보다 엄마랑 대화할 때 더 큰 용기가 필요하더라,. 엄마는 나한테 그런 존재야. 대화하고 싶지 않은 사람. 아빠 돌아가신 이후 쭉".

 

- 태양고에 가게 된 나희도와 그녀를 축하해주는 백이진

"백이진! 나 오늘 드디어 전학 가!. 심지어 태양고로! 나 펜싱 계속하게 됐어. 내 나이만 가진 특혜. 너 때문에 누렸어! 고마워! 뭐야 갓냐? 못 들었냐? 그래도 오늘은 괜찮아. 다 용서할 수 있어. 나 지금 너무 행복하니까!"

 

- 빚쟁이들에게 시달리는 백이진

"대신 저도 절대 행복하지 않을게요. 아저씨들 고통들 생각하며 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 어떤 순간에도 정말 어떤 순간에도 정말 행복하지 않을게요. 정말 죄송합니다."

 

- 백이진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려는 나희도

"우리 가끔 이렇게 놀자. 싫어도 해. 선택지 없어. 해야 돼. 네가 그 아저씨들한테 그랬잖아. 앞으로 어떤 순간도 행복하지 않겠다고. 난 그 말에 반대야. 시대가 다 포기하게 만들었는데 어떻게 행복까지 포기해? 근데 너는 아마 그 아저씨들한테 약속했으니까. 이렇게 하자. 앞으로 나랑 놀 때만, 그 아저씨들 몰래 행복해지는 거야. 둘이 있을 땐, 아무도 몰래 잠깐만 행복하자. 이건, 우리 둘만의 비밀이야."

 

 

 

 

 

- 자신의 첫사랑이 사람이 아닌 것에 실망한 고유림에 백이진이 하는 말

"네 첫사랑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다는 건데, 설레는 일 아니야?"

 

- 고유림에게 상처받은 나희도

"그건 너처럼 실력이 어중간할 때 해당되는 이야기지. 난 아니야. 독보적으로 잘해봐. 다들 밀어주고 싶어 안달이지."/

어중간한 선수들은 어떤 억울한 일을 당해도 입 닥쳐라?... 내가 진짜 너 좋아하고 동경했거든, 근데 이제 딱 그만큼 미워할 수 있을 것 같다."

 

- "모든 것이 변화하는 와중에 변하지 않는다고 믿는 것은 무엇입니까?"란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백이진

" 저는 변하지 않는다고 믿을 수 있는 게 없습니다. 그 믿음에는 기대가 들어있으니까요. 그렇게 되고 싶다는 기대. 근데 

'중력'은 기대와 상관없이 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중력만 믿을 수 있습니다.

 

- 나희도와 백이진

"비극을 희극으로 바꾸면 마음이 좀 나아지거든" / "........ 네 말이 맞아, 모든 비극은 멀리서 보면 희극 이랬어" / "그러니까! 멀리서 보는 것처럼 살아야 한다고. 심지어 니 꿈은 우주였잖아. 우주에서 보는 것처럼 살자" / "난 그냥 옆에서 볼래. 넌 옆에서 봐도 희극이거든"

 

- 나희도

"한 달 전엔 시대가 내 꿈을 뺏었다는 얘길 들었는데, 얼마 전엔 시대가 날 살렸다는 말을 들었어. 그런 거 보면 백 프로의 비극도 없고 백 프로의 희극도 없는 것 같아. 그래도 너랑 내 앞에 놓인 길엔 희극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 나희도와 백이진 

"난 26등이잖아. 현실적으로 내가 평가전에서 1등을 꿈꾸는 게 말이 안 돼." / "근데 넌 꿈꾸잖아." / "그렇지 난 꿈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실망하지 않거든. 지고 실패하는데 익숙해서" / "그걸 사람들은 정신력이라고 불러. 지는 게 두렵지 않고 실패해도 겁내 하지 않는 그 단단한 마음을 모두 갖고 싶어 한다고. 뺏어오고 싶을 정도로 탐나. 그래서 나도 약해질 때면 네가 보고 싶은 거겠지."

 

- 서로 응원하는 나희도/백이진

"넌 왜 나를 응원해? 우리 엄마도 나를 응원하지 않는데" / "기대하게 만들어서. 그래서 자꾸 욕심이 나. 나도 잘 해내고 싶은 욕심" / "나의 어디가?" / "모르겠어 그냥 네가 노력하면 나도 노력하고 싶어 져. 네가 해내면 나도 해내고 싶어 져. 너는 너 말고도 다른 사람을 자라게 해. 내 응원은 그런 너에게 보내는 찬사야. 그러니까 마음껏 가져" / ".........." / 네 응원 다 가질게. 그리고 우리 같이 훌륭해지자"

 

- 나희도에게 조언하는 양찬미와 그 믿음을 믿는 나희도

"운영을 잘하는 선수한테는 운영에 응하지 않는 선수가 제일 당황스럽다..... 나희도! 네 자신을 못 믿겠으면 니를 선택한 나를 믿어라. 나는 원래 지는 선수 안 뽑는다." / "그래 나는 아직 나를 못 믿어. 그런데 나를 알아봐 준 당신을 믿어. 그리고 나를 믿는 너를 믿어. 나는 당신들을 믿고 간다."

 

- 백이진의 방송 녹음본

"힘내. 할 수 있어. 그런데 과연 우린 할 수 있을까요? 할 수 있다는 말이 힘내라는 말이 오히려 힘에 부칠 때가 있습니다. 못해도 되고, 실패해도 괜찮은 세상을 우린 아직 배운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할 수 있는 만큼은 해봅시다. 최선은 다해봅시다. 다만 바랍니다.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단단한 마음은 이미 우리의 편이길..."

 

- 싸우는 백이진과 백이현

"너 내가 쪽팔리냐? 스포츠카 타는 형이 아니고 생선 박스 나르는 형이라?..... 내가 화나는 게 뭔지 알아? 네가 직업의 귀천을 따지는 애라는 거. 가난을 창피하다고 생각하는 애라는 거. 그따위 생각들로 머릿속에 가득 차 있으니까 친구들한테 거짓말도 나오고 오늘 같은 일도 생기는 거잖아." / "그래 난 솔직히 스포츠카 타던 형이 좋고 좋은 대학 다니던 형이 멋있었어. 나한테 형은 늘 그렇게 멋있는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하나도 안 멋있어. 사실 쪽팔려. 나는 형이 그렇게 냄새나는 생선 가게에서 일하는 것도 싫고 힘든 일 하는 것도 싫어!" / "일이 힘든 게 아니야... 이런 게 힘든 거야. 둘도 없는 동생한테 이런 취급받는 거. 네가 상처 없이 컸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난 다 포기하고 내려왔어. 나한텐 그게 제일 중요했으니까" 

/ "제발 나 때문이라고 하지 마!.. 형이야말로 내 핑계 대지 마. 비겁하게...."

 

 

 

 

 

- 나희도가 백이진에게 보낸 삐삐

1. "맞아 백이진. 그 단단한 마음은 이미 우리의 편이야. 그러니 우리 힘들 때는 마음껏 좌절하자. 실컷 슬퍼하자! 그리고 함께 일어나자. 함께 있지 않더라도 함께 일어나자. 내가 너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그 단단한 마음이 될게. 꼭 그렇게 만들게. 

 

2. "백이진 나야. 희도. 네가 사라져서 슬프지만 원망하진 않아. 네가 이유 없이 나를 응원했듯이 내가 너를 응원할 차례가 된 거야. 네가 어디에 있든 네가 있는 곳에 내 응원이 닿게 할게 내가 가서 닿을게. 그때 보자.

 

- 백이진이 나희도에게 보내는 삐삐

"보고 싶었어. 근데 봤어. 네가 보여줘서. 그래서 오늘은 웃었어. 동메달 축하해. 내가 전에 그랬지. 네가 해내면 나도 해내고 싶어 진다고. 이젠 내가 해낼 시간인 것 같아. 풀하우스 14권은 나왔어? 15권 나오기 전에 나타날게. 기다려 희도야.

 

- 백이진에게 편지를 남긴 백이현

"형 나야. 우리 형편 안 좋아지고 형이 달라진 게 뭔지 알아? 더 이상 음악을 듣지 않는다는 거. 사는 게 힘들어도 형이 좋아하는 걸 포기하지 마. 그리고 담배 끊어! 나 전학 가던 날 사실 생선 냄새가 아니라 담배 냄새 나서 향수 뿌리라고 한 거야. 서울 가면 성공이든 실패든 형이 할 수 있는 거 다 하고 살아. 더 이상은 내 걱정 그만하고. 부담스러우니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날 대들어서 미안했어. 정식으로 사과해.

 

- 딸 김민채를 격려하는 나희도

"넌 실력이 이렇게 비탈처럼 늘 것 같지. 아니야. 실력은 비탈이 아니라 계단처럼 늘어. 이렇게. 그리고 사람들은 보통(계단 그림의 평평한 부분을 하나씩 가리키며) 여기, 여기, 여기에서 포기하고 싶어 지지. 이 모퉁이만 돌아 나가면 엄청난 성장이 기다리고 있을 텐데 그걸 몰라. 여기가, 영원할 것 같아서.."

 

- 나희도가 재생한 백이진의 방송 녹음본

"온 세상이 나를 등진 것 같이 슬프다가도, 어느 날은 찢어지게 웃습니다. 우리의 우정은 늘 과하고, 사랑은 속수무책이고, 좌절은 뜨겁습니다. 불안과 한숨, 농담과 미소가 뒤섞여 제멋대로 모양을 냅니다. 우리는 아마도 지금 청춘의 한가운데에 있나 봅니다. 너의 성장통이 얼마나 아픈지, 나는 압니다."

 

- 나희도

"멀어지는 기분. 너의 세계와 내 세계가 점점 분리되는 기분. 너는 저만치 앞서있고 나는 어쩐지 한참 뒤처진 것 같다.

너의 실수들은 예전과 달리 무거운 것들이라 나는 가볍게 나서서 놀리지 못했고, 그 실수들은 어떤 면에선 인정받았다.

나의 실수는 이렇게나 나락이다. 이 감정은 명백히 너에 대한 질투다.

 

- 백이진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는 나희도

"나는 요즘 너 때문에 진짜 미치도록 복잡해! 나 너 질투해. 아니! 나 너 좋아해. 근데 너한테 열등감도 느껴. 넌 이게 무슨 소리 같아? 모르겠지. 나도 하나도 모르겠어. 근데 그 와중에 고백이라고 한 게 너를 가져야겠다니 돌았나 봐. 진짜 죽고 싶어. 머리가 뒤집어질 것처럼 하얗다고! 나는.. 난 확실한 게 좋은데 모든 게 불투명해. 너만 생각하면.. 그래서 요즘 너가 진짜 싫어... 왜 웃어? 나는 고민하느라 머리가 터질 것 같은데 왜 웃는데!" 

 

"그래. 열심히 고민해라~ 난 고민 끝났어. 해본 적도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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