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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상식,사회,문화,국제,정치

가평 계곡 살인사건의 사건 전말과 현재까지 상황에 대해 알아보자.

by 장봉다리 2022.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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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계곡 살인사건의 전말과 현재까지 상황

 

가평 계곡 살인사건 용의자 공개부새 사진(이은해/조현수)

 

 

1. 사건의 발단



가평 계곡 살인사건은 2019년 6월 30일 경기도 가평군 북면 도대리에 위치한 용소폭포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부인의 지인들과 함께 용소폭포로 놀러 간 윤상엽씨가 물에 빠져 숨지게 된 사고로 처음에는 단순한 사고사로 추청되고 내사 종결까지 된 사건인데, 4월 2일 토요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가평 계곡 익사 사건 미스터리'편을 특별 방송하기로 하면서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었다.

사건 발생 초기때만 하더라도 이 사건은 단순히 물놀이를 하다 사망한 사건으로 보도가 되면서 10월에 변사 사건으로 내사 종결된 적이 있었는데, 그해 11월 보험사에서 보험사기를 의심하였고 남편의 사망보험금 8억원을 받지 못하자 아내인 이은해가 '그것이 알고 싶다'에 제보, 이후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해당 사건을 취재를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 의혹들이 보이기 시작해 2020년 10월 17일 방영 이후 이 사건이 이슈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지인들의 제보로 인해 경찰에서 수사 후 사건이 검찰로 넘어갔고, 검찰에서 2021년 2월부터 조사에 착수했고, 결국 아내인 이은해와 내연남인 조현수는 검찰 조사를 받고 2021년 12월 14일에 잠적하면서 2022년 3월 30일, 경찰은 수영을 전혀 하지 못하는 피해자를 계곡물에 강제로 뛰어들게하여 숨지게 한 혐의로 공개 수배하기에 이르렀다. 이외에도 이미 그전에도 여러 차례 살인을 시도했다가 미수에 그친 적이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용인시 낚시터에서 일부러 물에 빠트린 것과 강원도 양양에서 복어독을 먹여 독살하려는 혐의도 추가했다.


2. 이은해의 '그것이 알고싶다 제보'


이은해는 "대형보험사의 불법적인 만행이 아직까지도 지속되고 있습니다."란 제목으로 그것이 알고 싶다 팀에 제보메일을 보내면서 사건이 시작되었고, 그 알팀에서 제보자인 이은해에게 연락을 하게 된다. 이은해는 남편과 8년간 연애를 했으며 이후 결혼하여 주말부부로 지내던 중 남편의 갑작스러운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였다 하였고 이후 보험사와 남편의 보상금 문제로 갈등을 겪으면서 금감원에 민원을 넣었고, 그것이 알고 싶다 팀에도 제보를 하게 되었다 한다.
이후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측에서는 취재를 위해 이은해와 연결을 지속적으로 시도했지만, 첫 통화 이후 연락이 잘 되지 않았다고 한다.


3.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의 취재


그것이 알고싶다 팀은 제보자인 이은해와의 연락이 잘 되지 않아 한동안 취재를 중단했고, 몇 달뒤 제작진에서는 해당 사건에 대한 기사를 다시 한번 살펴보게 되는데 이은해가 연락하기 이전에 작성된 기사의 댓글중 '부인이 신랑 앞으로 보험을 들어놨다.',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 '돈/채무관계가 복잡하다'등의 댓글들이 쓰여 있었고 제작진은 자세하게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취재를 하며 이은해에게 계속 연락을 했지만, 이은해는 이 사건이 가평경찰서에서 내사 종결이 되었지만 본인이 살인사건의 피의자로 고발돼 일산경찰서에서 재수사가 시작되었다고 말했고 보험사에서는 이은해를 경찰에 보험사기 및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로 고발했다고 한다. 이후 제작진에서는 피해자 측의 가족들을 수소문하여 다시 취재에 들어간다.


4. 피해자 가족들의 증언


그 알팀에서는 사망자의 친누나와 연결이 되어 인터뷰를 하게 되었는데 이후 그동안 전혀 알지 못했던 말들을 듣게 된다.
피해자이자 이은해의 남편이었던 윤 씨는 사망 당시 40세에 15년간 대기업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었다고 한다. 고인과 아내인 이은해는 11살 차이가 나며 2016년 가을쯤 결혼했고, 이은해는 고졸 학력으로 대기업 인턴사원으로 들어와 6개월 후 수료하였으며, 업무적으로 같이 일하다 보니 정이 들어 결혼하게 되었다고 한다.(이 내용은 가족들이 피해자에게 직접 들은 내용이라고 한다.) 하지만 피해자의 사망 후 문상 중 회사 동료들에게 아내인 이은해와 회사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말을 듣게 되면서 이전에 피해자에게 들었던 내용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그때 처음 알게 되었다고 한다.

두 사람은 결혼 후 피해자의 집에서 받은 1억 원과 대출 4천만 원을 합쳐 인천에 신혼집을 마련했는데, 상견례 및 예식 없이 2017년 3월 혼인신고를 하면서 법적으로 부부가 되었으며, 피해자의 부친은 결혼식을 시키기 위해 양가 상견례를 지속적으로 피해자인 아들에게 얘기했지만 결국에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혼인신고를 한지 약 5개월 정도가 지난 후 이은해는 피해자를 피보험자로 하여 4개의 보험을 들게 된다. 이 내용은 이은해와 그 알팀의 첫 통화에서도 말했다고 한다.
이은해의 말에 따르면 본인이 먼저 보험을 가입했는데 남편도 보험이 없다면서 보험을 들겠다 하여 가입했다고 한다. 보험료는 계약자인 이은해가 납부했고 남편이 사망하게 되면 보험금은 8억 원이 나온다고 하였다.

피해자의 가족들은 피해자의 사망 후 벌어진 상황들이 이상하다고 했는데, 아내인 이은해에게 10살 된 딸이 있었고, 그 딸은 어릴 때 만난 남자의 딸로 혼외자였으며, 현재는 친정엄마가 키우고 있고 피해자인 윤 씨가 입양했다고 한다. 윤 씨의 가족들은 이러한 사실들은 전혀 몰랐고, 윤씨 사망후 장례 첫날에야 알았다고 한다. 또한 윤 씨의 장례식장에 아내인 이은해와 입양한 딸, 그외 가족들은 전혀 찾아오지 않았다고 하였고, 윤씨 사망 후 8월에 이은해는 SNS에 수상레저를 즐기는 영상을 올리고, 5달 뒤엔 딸과 마카오 여행을 갔으며, 이때 같이 동행한 지인이 유 씨라는 사람이었는데, 윤 씨 사망 당시 윤씨 누나에게 윤 씨의 사망 사실을 가장 먼저 알린 사람이라고 한다.

 

 

 

5. 가평 용소계곡에 동행한 사람들


용소계곡에 갈 때 같이 동행한 사람들이 윤 씨 포함 총 7명이라고 한다.
윤상엽(피해자, 80년생) / 이은해(아내, 91년생) / 조현수(내연남, 92년생) / 이준수(내연남 4,91년생) / 최은영(이준수 애인) / 유다슬(여자, 이은해 후배) / 김효섭(남자, 유다슬 친구) = 총 7명

이은해의 말에 따르면 피해자인 윤 씨가 용소계곡 여행을 계획한것은 아니며, 유다슬은 중학교 후배이고, 조현수는 이은해의 친한친구로 조현수도 피해자 윤씨를 좋아했다고 한다. 한편 윤씨 지인, 친구들에 따르면 조금 낯선 부분들이 있었다고 했는데, 일단 피해자 윤 씨의 직장은 수원이고, 아내 이은해가 살던 곳은 인천이며 왜 같이 안 살고 따로 살았는지에 대한 부분을 언급했다고 한다. 이러한 의문에 생전 윤 씨는 단지 본인은 여기 있고 싶고, 아내는 인천에 살고 싶어 한다고 얘기했다고 한다.


6. 아내 이은해와 내연남 조현수의 관계


먼저, 동아일보에서 냈던 '그것이 알고 싶다' 고 윤상엽 누나 "진실을 밝혀달라" 국민청원 기사 내용이다.

하지만 윤씨의 누나와 매형은 이은해에 대해 의혹을 제기 했다. 두 사람이 상견례나 결혼식을 하지 않고 혼인신고만 하면서 부부가 됐다는 것. 또 이씨에게는 과거 다른 남자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있다는 점 등을 이야기 했다.

그 뿐만 아니라 윤씨가 사망한 계곡에 함께 갔던 일행 중에는 이은해의 내연남도 함께 자리 했다는 점도 방송을 통해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은해와 내연남 조씨의 행동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고의 가능성도 있지만, 구조할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이 범죄를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에서 낸 "빚만 남은 동생"...'그알' 익사 윤상엽, 누나의 청원글 기사 내용이다.

'그알' 제작진은 익사사고 당시 일행이었던 최모씨를 만났는데, 최씨는 당시 일행중에는 이은해의 내연남인 조모씨도 함께였다고 전했다. 이은해가 불륜남 등 지인들과 함께 남편을 데리고 폭포에 놀러간 것이다. 이은해의 지인이었던 최씨는 '처음에 저한테 윤상엽씨를 소개했을 때는 친한 오빠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취재진으로 인해 윤 씨와 이은해 부부, 아내 지인인 두 커플외에 혼자 동행한 조현수가 이은해의 내연남인것으로 드러난 부분이다. 이은해는 '남편과 남편 가족은 아무도 알지 못했다'라고 내연관계를 인정하면서 윤씨 사고와는 관련이 없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7. 피해자 윤상엽 씨의 사망사고


윤 씨의 용소계곡 여행은 미리 계획하고 간 것이 아닌 이은해 친구들의 물놀이에 윤 씨가 급 합류하게 된 것이다. 앞서 말한 듯이 총 7명이 간 것. 용소계곡에 도착한 시각은 일요일 오후 3시쯤이며, 다이빙과 수영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다른 물놀이 여행객들이 자리를 뜬 이후에도 계속 있었다고 한다. 이후 유 씨와 친구는 추위로 인해 주차장으로 갔고 5명이 남았다.
그 당시 가평의 일몰시간이 19시 56분으로 가로등도 없는 곳이었기 때문에 금방 어두워졌을 것으로 본다.

이은해의 말에 따르면 밤 8시 이후 누군가가 마지막 다이빙 제안을 했고 피해자 윤 씨를 포함한 남자 3명이 절벽위로 올라갔다고 한다.(윤씨, 조현수, 내연남4) 윤씨 제외 두 사람이 먼저 다이빙을 한 후 윤 씨가 뛰어내렸는데 그때 문제가 생겼다고 했다. 현장에 있던 4명 모두 윤씨가 허우적거리는 것을 못봤고 얼굴이 나온 것을 보고 윤씨가 물 밖으로 나온다 생각해 다들 뒤돌아섰고 윤씨가 허우적거리지도 않았으며, 살려달라고도 외치지 않았고, 물도 잔잔했다고 했다.

밤 8시 24분에 119로 최초 신고가 들어갔고, 구조대가 출동해 구조작업을 했는데, 구조까지 총 30분 정도가 소요되었고, 사망 소견으로 익사, 비의도적 사고로 판단되었다. 참고로 이때가 가입한 보험 실효를 4시간 앞두고 일어난 사건이다.
윤 씨의 지인들은 평소 윤 씨가 수영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윤씨가 생전 수영 강습을 등록한 적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이은해와 수상레저를 했던 것도 확인이 되었다.

어이없는 것은 사고 당일 이들은 차량 2대로 이동했는데 출근을 이유로 윤 씨의 차 1대와 그 외 나머지 1대를 각각 5명이 타고 그냥 가버렸다고 한다.

 

 

 

 

8. 당시 함께했던 일행의 인터뷰


그알 제작진과 당시 현장에 있었던 최 씨와 인터뷰가 진행되었는데
1. 최 씨는 사망한 윤 씨를 그날 처음 보았고, 계곡에 동행한 나머지 사람들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2. 이은해는 피해자 윤 씨를 최씨에게 소개할때 친한 오빠라고 소개했으며 윤씨 사망 이후 병원에서 남편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고 한다.

3. 윤씨 사망이후 이은해와 수상레저를 함께 간 것은 최 씨인데 당시 자신은 사망 사건을 겪은 후 물이 무서워졌지만 이은해는 웃으면서 다니고, 수상스키를 타러도 놀러 가는 이은해를 보고 최 씨는 이은해의 멘탈이 굉장히 강하다고 느꼈다 한다.

4. 최 씨는 윤씨의 사망을 우연히 벌어진 사고라 언급했다. 윤씨는 주로 얕은 곳에서 튜브를 타고 돌아다녔으며 이후 조현수가 튜브를 깊은 곳으로 끌고 간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에 윤씨가 하지마!하지마! 진짜 하지마!라고 하면서 싫어했고 조현수와 이은해가 튜브를 양쪽으로 흔들기도 했는데 이때 물밖으로 나온 후 전혀 물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한다.

5. 최씨는 '남자 일행 모두 다 뛰는데 오빤 안 뛰냐'라는 식으로 이은해가 말했던 것이 자극이 되었다고 추측했다.

6. 윤 씨와의 다른 남자 일행들은 그날 여러 번 다이빙을 했지만 윤 씨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 다이빙이었고, 두 남자가 먼저 다이빙한 후 그다음에 윤 씨가 뛰었고 누가 밀었다거나 강제로 물에 빠트린것은 아니라고 했다. 입수후 분명 윤씨의 몸이 떠 올랐고 수면위로 얼굴, 팔이 올라왔다고 최씨는 기억했다. 윤씨가 패어있는 절벽쪽으로 헤엄치는 모양을 보고 이씨(최씨애인)가 아예 물가로 나와 담배를 달라고해 최씨가 담배를 찾아주는데 뒤에서 '악'소리가 났고 당시 최씨가 보기에 윤씨가 움직였지만 허우적대는 것처럼 보였다고 했다.

최 씨의 이러한 말들은 굉장히 중요한 증언인데, 윤 씨의 목소리가 아예 들리지도 않았고 물도 잔잔하면서 허우적거리지도 않았다고 한 이은해의 주장과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9. 집주인 인터뷰


윤 씨는 인천의 신혼집을 놔두고 수원의 반지하 월세30만원짜리 집에서 생활했다. 그알 제작진에서 월세집 집주인과 인터뷰를 하면서 알게된 사실들이다.

1. 윤 씨 사망후 윤 씨의 차가 계속 운행되었고, 때문에 윤씨 앞으로 과태료 청구서가 계속 나왔다.
2. CCTV를 확인했지만 사적인 내용이라 말할 수 없지만 여러 일들이 있었다.

윤씨의 가족과 집주인 동의 후 CCTV 내용 확인한 내용

- 6월 30일 물놀이 사고 날 윤 씨의 명의의 차를 조현수가 운전해서 왔다.
- 이틀 후 새벽 7월 2일 수원 반지하 월세집 앞에 흰색 아우디를 타고 상복 차림의 이은해와 조현수가 와서 윤 씨가 살던 집으로 들어가 점퍼등의 짐을 가지고 갔다.
- 윤씨 발인을 하던 7월 3일 조현수가 다른 여자와 함께 다시와 컴퓨터와 본체 등 추가적인 짐을 들고 차를 타고 갔다.

윤 씨의 누나는 윤씨가 살던 집에 있던 컴퓨터 본체가 사라졌다고 말했고, 매형은 윤씨가 들고다니던 태블릿PC도 사라졌다고 한다.


10. 법의학자의 견해


법의학자는 목격자들의 진술 관련으로 모순이 있다고 말했다. 윤씨의 양쪽 기관지에서 포말이 검출되었는데, 포말은 공기와 물이 기관에 들어왔다 나가는 걸 반복할 때로 수면을 오르락내리락하며 공기와 물이 기관지에 같이 들어갈 때 발생하는 것이며, 흡입된 물이 기도 내 점막, 점액, 그리고 반복적으로 유입되는 공기와 혼합한 상태에서 경련성 호흡을 할 때 거품이 발생하는 것이다. 즉, 윤 씨는 물에서 계속 허우적대었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허우적거리는 것을 전혀 보지 못했다는 일행들의 진술로는 포말을 설명하기 어렵다. 법의학자는 윤 씨가 살기 위해 허우적댔다는 증거가 분명하게 남아있는데도 주변 일행들이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히기도 했다.

 

 

11. 피해자 윤상엽 씨의 재정


- 대기업 연구직이었고 연봉이 6,400만 원 이상이었지만 2018년 개인회생을 신청한 기록이 발견되었다.
- 여러 개의 부동산 채무 서류들이 수원 월세집에서 발견되었다.

- 친정을 돕겠다는 이유로 이은해가 오랫동안 윤 씨에게 금전적 지원을 받았다. 이은해 본인도 그알 제작진에게 이러한 얘기를 했는데 "저희 집이 많이 가난하고 안좋거든요. 기초생활수급자이다 보니 오빠가 많이 도와준 부분도 있고 저희가 조금 돈을 모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별로 없어서 여행도 다니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아무래도 빚이 좀 생겼죠"라고 했다.

-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고, 금융권에서 채무가 늘어나도 윤씨 계좌에서 이은해의 친구 김 모 씨 계좌로 약 2년 동안 약 3600만 원이 빠져나갔다.

- 돈이 없어 생활적으로 힘들어진 윤 씨는 이은해에게 몇 만원을 부탁하기도 했다.

- 점점 생활고가 심해지면서 윤씨 수중에는 돈이 정말 하나도 없었으며, 평일에는 회사에서 식당 밥이라도 먹었지만 주말에는 이틀 내내 굶을 정도로 생활이 궁핍해졌다. 윤 씨가 식비로 쓸 최소한의 금액이 조현수에게 잘못 이체돼 돌려달고 부탁하는 카톡도 있었지만 읽지도 않고 무시된 것을 캡처한 기록이 남아있었다.

- 이후 윤 씨는 불법 장기매매까지 시도를 할 정도로 상황까지 갔고, 실제 신장 하나를 팔기 위해 불법 장기매매 중개인과 접촉했지만 무산되었다.

- 윤 씨가 피보험자로 들었던 보험들도 미납이 되면서 해지될뻔한 상황들이 많았지만 어떻게든 간신히 유지되었다.

- 회생신청을 했을 당시 빚이 약 1억 3500만 원이었고 이중 9천만 원을 갚고 나머지 4천만 원은 법원에서 탕감해주겠다고 했다.

- 이은해는 개인회생 변제금을 내지 말라고 권유했는데 법무사는 보통 채무 1억 중 2~3천만 원만 갚으면 나머지는 탕감해준다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없는데, 부부간에 그런 것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되며 배우자와 오랫동안 잘 살고 싶다면 적극 추천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분에 대해 이은해가 개인회생을 막았어야 했던 이유가 있는데 개인회생 시 법원에서 정한 생계비를 절약해 납부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보험이 있다면 해약해야 하기 때문이다. 거액의 생명보험을 들어두었고 보험사기를 계획한 것이라 볼 수 있는 증거이다.


12. 2019년 6월 30일~현재까지의 상황


2019년 6월 30일 윤 씨가 사망한 사건 이후에도 윤씨의 아반떼 차량이 지속 운행됬었다. 과속, 주차위반, 하이패스 상시미납등으로 많은 과태료가 부과되었고, 2년이 지난 2021년 4월에도 장기체납 무적 차량(명의자와 운행자가 다른 대포차)으로 운행된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윤씨가 살던 마지막 주소지인 수원 반지하로 과태료 미납 통지서가 보내졌다.

윤씨 사망사건 이후 이은해 측에서는 법무법인 '인' 이승철 변호사를 선임, 행위에 관한 법류 자문과 조사에 대응했고 보험가입자(피보험자) 사망에 따른 보험금 청구 소송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해는 내연남인 조현수와 동거하면서 고인의 법적 상속인 자격으로 윤 씨의 국민연금을 수령하며 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가평경찰서에서는 종결했지만 2019년 10월 유족의 지인이 일산서부경찰서에 제보해 재수사가 진행되었고 재수사한 일산서부경찰서는 2020년 12월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보험사기 미수 혐의로 송치했으며 의정부지검은 이은해와 내연남 조현수의 거주지인 인천지검으로 사건을 이송했다.

인천지검에선 2021년 2월부터 9개월간 이들의 살인 혐의와 이를 뒷받침할 증거수집을 위해 조사를 했고 이은해, 조현수의 집을 압수수색, 현장 검증을 3차례 진행하며 관련자 30여 명을 조사했다. 이후 2021년 12월 두 사람을 소환 조사한 후 2차 출석을 통보했지만 이후 그 둘은 자취를 감췄고 행방불명인 상황이다. 2022년 3월 30일 인천지검 형사 2부는 이들을 살인 및 보험사기 미수로 관련자들 중 이은해와 조현수를 피의자로 특정 후 지명수배를 내린다.

또한 검찰에서 윤 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계곡 익사 사건 이외에도 이들이 벌인 살인 미수 사건을 여러 건 확인했는데, 복어 독이 섞인 음식을 윤 씨에게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트려 살해하려는 등의 살인 시도가 여러 번 있었음을 밝혀냈다. 태완이 법에 의해 살인죄에는 공소시효가 없기 때문에 이 둘은 죽을 때까지 도망 다니거나 붙잡혀 벌을 받거나 해야 할 것이다.

경찰 및 검찰에서 신상공개를 했다는 것과 언론에 알렸다는 것은 검찰이 이들의 유죄를 확신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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