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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경제,주식,부동산

테이퍼링?테이프링?... 테이퍼링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요인은?

by 장봉다리 2021.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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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정책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가는 것.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최근 40년간 최악의 인플레이션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급진정책으로 돌아섰다. 연준은 이틀에 걸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친 뒤, 15일에 성명을 내고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지속되며 인플레이션 수준을 높이고 있다"라고 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매입축소(테이퍼링)속도를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연준은 자산매입축소 규모를 현재 매달 150달러 > 300억달러까지 늘려, 경기부양을 위해 도입한 자산매입 프로그램 마무리를 내년 3월정도로 당길 계획이라고 한다.

 

연방준비제도(FED)

 

그렇다면... 테이퍼링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요인은 과연 무엇인가???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경제가 굉장한 위기를 맞은 해였다. 위기 상황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은 돈을 풀고 금리를 낮춰 유동성을 공급하고 양적완화를 시행했다. 

이미 과거에도 경제위기가 올때 마다 중앙은행들은 유동성을 공급했지만, 코로나19 위기때의 유동성공급은 정말 역대급이었다. 

 

위 차트는 지난 20년 미국의 시중 통화량(M2)의 연간 증가분을 나타내고 있는데 2020년도의 미국 통화량 증가가 눈에띄는걸 볼수있다.

*M2 : 통화량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로, M1(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예금의 합계)에 만기 2년 미만 금융상품을 더한것

 

유동성 공급으로 전세계 투자처에 돈이 몰리기 시작했고, 주식시장은 물론, 비트코인,부동산,미술품등의 자산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WHY?

 

금리가 낮아지게 되면 은행에 돈을 저축하는 대신 투자를 해서 조금이라도 수익을 보고 싶은 사람이나 기업이 늘고 대출을 받아서 투자하는 기업이나 사람의 이자부담도 적어지게 된다. 때문에 시중에 풀린 돈이 많아졌고, 화폐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져 여러 자산으로 투자를 늘리고, 기업투자도 늘고, 자산가격은 오르고 경제가 활성화가 된다. 

바로 "유동성 파티"가 열리는 것.

 

하지만 이러한 파티는 언젠가 끝날수 밖에 없다. 자산가격만 오르는 것이 아닌, 물가도 같이 오르기때문이다. 시장 전반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 파티를 끝내는 주체는 당연 파티를 시작한 사람, 중앙은행이다.

미국FED의 의장을 지낸 윌리엄 마틴은 중앙은행의 역알을 "파티가 한창 무르익을 무렵의 펀치볼을 치우는 것" 이라고 설명했는데 펀치볼은 파티에서 달콤한 술을 담아두는 큰 그릇이다. 

 

파티가 한창 달아올랐을 때, 더 취하지않도록, 적정선을 유지하기위해 정리를 하는 것처럼, 경제가 활황일 때 지나치게 과열되지 않도록 돈줄을 죄어야 한다는 것을 비유한 표현이다.

 

이것이 바로 "테이퍼링"이다.

그동안 유동성으로 파티를 즐기던 투자자산(주식or부동산)에는 악재가 될 수가 있다. 그래서 "테이퍼링의 우려로 주식시장이 혼란스럽다, 흔들린다"는 등의 뉴스를 자주 접하게 되는것.

 

제롬파월 fed의장

 

지난 8월27일에 제롬파월 FED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화제가 되었는데, 테이퍼링 가능성을 얘기하는 동시에 빠른 테이퍼링, 금리인상은 현 경제에 해가 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테이퍼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말에 미국 주식시장은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이처럼 테이퍼링은 주식시장에 굉장히 미치는 힘이 강하다. 

 

그렇다면 풀린 돈이 줄어드는 이 시기에, 나는 어떠한 결정을 해야할까??

주식시장에 몰렸던 돈이 빠져나가면서 주식 시장이 좋지 않을거란 전망이 있는 반면, 이미 전부터 테이퍼링에 대한 연준입장은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있다. 

아직까지 테이퍼링 시기가 완전히 올 때까지 약간의 시간은 남아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연준의 입을 관망하면서 나만의 투자 전략을 다시한번 고민할 필요는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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